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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선발진, 지금까지는 성공적”
입력 2016-03-08 09:06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선발 투수들의 투구를 한 차례씩 지켜 본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의 실전을 한 차례씩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발 선수층이 두텁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저스는 4일 개막전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스캇 카즈미어,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가 모두 2이닝씩 투구를 소화했다. 브렛 앤더슨이 허리 수술로 이탈했지만, 잭 리, 마이크 볼싱어, 브랜든 비치 등 다른 후보들이 나란히 2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로버츠는 이 단계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엄청나게 날카로운 구위나 환상적인 커맨드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하위 켄드릭에 대해서는 선수는 괜찮다고 했지만, 보호 차원에서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 단계에서는 검진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켄드릭은 전날 훈련 도중 사타구니 부위에 이상을 느꼈다. 하루 뒤 상태가 호전됐고 훈련까지 소화했지만, 팀에서는 주의 차원에서 휴식을 결정했다.
이날 30개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훌리오 유리아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젊은 선수다. 인상적이었다. 브레이킹볼이 날카롭고, 패스트볼이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확한 날짜는 지목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안에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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