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안보 없이 경제성장 없다"
입력 2007-11-08 18:00  | 수정 2007-11-08 19:19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대북관과 안보관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수층 지지를 호소하며 출마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영기자?

네, 잠실 향군회관입니다.


질문)
아무래도 이 전 총재 출마를 의식한 행보로 봐야겠지요?

답변)
이명박 후보는 재향군인회 초청 강연회에서 정치발전과 경제성장도 안보가 없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며 자신의 안보관을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 후보로써 군과 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북한에 끌려가는 대북정책으로 사회 내부 갈등이 커지고, 한미동맹도 약화됐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난의 화살을 겨눴습니다.

남북경제협력 추진의 전제조건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퇴역 장성이나 군 인사들 모임인 재향군인회에서 국가안보를 다시 한 번 강조해 이 후보의 대북관이 모호하다고 주장한 이 전 총재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 후보는 서해북방한계선, NLL과 관련해서도 영토 개념으로 반드시 고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가 이 전 총재와 보수 이념 논쟁을 벌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 후보 측은 앞으로도 보수를 강조하기 보다는 중도와 실용을 강조해 이 후보의 최대 지지층인 3, 40대의 이탈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잠실 향군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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