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역대 최대 한미연합훈련…'선제 타격' 초점
입력 2016-03-06 19:40  | 수정 2016-03-06 19:55
【 앵커멘트 】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 관계가 악화 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내일부터 두달동안 역대 최대의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됩니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작전계획을 처음 적용해 집중 훈련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 미군은 1만 5천여 명 참가하고, 핵잠수함과 스텔스 폭격기 등의 최첨단 무기도 투입돼 양적, 질적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됩니다.

훈련은 다음 달 30일까지 두달 간 진행됩니다.

내일부터 유사시 미군 전력 확대를 컴퓨터로 모의 훈련하는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되고, 미군과 우리 군 30만 명이 지상과 공중, 해상 등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합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다음 달 30일까지 이어집니다.


한미 해병대 훈련인 쌍용훈련도 오는 16일까지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의 초점은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 선제 타격에 맞춰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한국과 미국이 변경한 유사시 작전계획을 키리졸브 연습에 처음 적용한 것으로, 유사시 북한 핵과 미사일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연합사령부는 훈련이 시작되면 곧바로 판문점에서 북한군에게 연합훈련 일정과 목적을 핸드마이크로 통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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