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부 황토팩서 중금속 검출
입력 2007-11-08 19:00  | 수정 2007-11-08 19:00
논란이 됐던 '중금속 황토팩'과 관련해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과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부적합 제품을 모두 회수해 폐기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황토팩.


하지만 한 방송이 황토팩에서 중금속이 나왔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결국 식약청이 나서 조사한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황토팩 51건 가운데 4건에서 기준치를 넘는 납과 비소가 나왔습니다.

이들 중금속이 인체에 쌓일 경우 심하면 인지능력을 떨어뜨리고 발이 검게 타들어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준치를 초과한 만큼 모두 회수해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 / 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중금속인 납과 비소의 기준치를 벗어난 제품이 인체에 유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발 제품은 수거해 폐기할 계획입니다."

이번 식약청 조사는 중금속 함유량을 일반화장품이 아닌 원료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황토팩 같이 원료가 바로 완제품이 되는 경우는 일반화장품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부적합 제품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차민아 기자
-"한편 식약청은 쇳가루 검출과 관련해서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인체 위해 우려도 적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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