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영연맹 임원 또 구속…'검은돈' 행방은?
입력 2016-03-05 20:01  | 수정 2016-03-05 20:46
【 앵커멘트 】
대한수영연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횡령 등의 혐의로 연맹 간부를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선수들에서 받은 '검은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영계의 총체적 비리 온상으로 지목된 대한수영연맹.

검찰의 칼끝이 전무이사에 이어 지역 체육계까지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영연맹 홍보이사이자 전남 수영연맹 전무 이 모 씨를 구속하면서 수영연맹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최근 6년간 선수들이 받아야 할 지원비와 훈련비, 성과금 등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가 대표로 선발해주겠다며 선수들에게 뒷돈을 챙긴 뒤 수영연맹 전무이사 정 모 씨에게 금품을 상납한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빼돌린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된 연맹 임원들에 따르면 검은 돈 대부분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구속한 이 씨를 상대로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한편, 다이빙 등 다른 종목 비리 의혹도 캐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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