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경제 성장률 '뚝'…한국 수출 악영향?
입력 2016-03-05 19:42  | 수정 2016-03-05 20:48
【 앵커멘트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로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고도성장 대신 안정을 선택했는데 대중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6.5~7%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6.9%의 성장률에 이어 올해 목표치를 더 낮춘 것입니다.

▶ 인터뷰 : 리커창 / 중국 총리
- "6.5~7%의 경제성장률에서 우리는 적절한 사회 번영과 고도화된 구조개혁 사이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는 고속 성장이 힘들다고 판단한 리커창 총리가 안정을 선택한 것입니다.

중국의 수출에 의존해온 우리 경제는 직격탄이 예상됩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 경제가 7% 성장에 실패하자 대중 수출 규모는 2014년보다 5.6%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성장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품소재를 중국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에는 큰 악영향을…."

미국이 경기 회복으로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외환경이 복잡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