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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청춘의 고민에 진심으로 귀기울였다
입력 2016-03-05 19:42 
[MBN스타 전성민 기자] ‘무한도전이 인간관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사포세대의 고민을 가슴으로 들었다. 진심으로 청춘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격려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5일 ‘나쁜 기억 지우개편을 방송했다.

각 멤버들은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문구가 적힌 천막 안에서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 노량진, 대학로, 광화문 등에 천막을 치고 고민에 귀 기울였다.

카메라가 많이 설치 됐고, 앞에 무한도전 멤버가 있는 상황에 시민들은 공통적으로 매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아픈 기억을 방송을 통해 말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용기 내어 자신의 고민을 말했다.

이들의 고민은 2016년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들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경찰공무원을 준비 중이기에 마음을 접어야 하는 사연, 어린 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해 힘들었던 사연 등이 소개됐다.

어렵게 말을 꺼낸 청춘에 무한도전 멤버들을 진심을 다해 귀 기울였고, 똑같은 일을 지나왔던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청춘에게 유재석은 젊었을 때 내일 뭐할지를 걱정했다? 잠도 잘 안 왔다"고 회상했다.

불안한 미래지만 자신의 꿈을 쫒으라고 격려했다.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에게 유재석은 "전 될 것 같다. 동구씨 같은 분이 소방관이 되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배우 지망생에게도 유재석은 같은 말을 했다.

넌 될 수 있다”는 나쁜 기억을 가장 깨끗하게 지우는 지우개였다. 진심을 담은 격려에 청춘들을 위로 받았다.

자신의 말을 하는 열심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위안을 얻었다.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어찌 보면 작은 일 같지만, 사실은 아주 큰일이었다.

무한도전은 실재로 크지 않은 ‘나쁜 기억 지우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얼마나 힘들었나요?라고 진심을 다해 물었다.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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