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피노 문제 '심각', 온라인 사이트서 한국인 아버지 찾아 나서기도
입력 2016-03-05 11:03 
코피노 루터/ 사진=연합뉴스

코피노들이 자취를 감춘 한국인 아버지를 찾아 나서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코피노는 한국인을 뜻하는 코리안과 필리핀 사람을 뜻하는 필리피노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코피노는 약 3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인 아버지가 임신이나 출산 직후 갑자기 사라진 탓입니다.

5살 루터의 경우도 어머니가 자신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낙태를 강요하고 사라진 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17살 혜윤도 자신이 어릴 때 "돈 벌러 한국에 갔다"는 아빠를 찾고 싶어합니다.

코피노 가족은 최근 개설된 '코피노 아빠 찾기 사이트'를 활용해 한국인 아버지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사이트 대표는 초상권 침해로 고소당하고 협박까지 받았지만 이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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