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필리버스터 참여의원에 친전과 선물 "역사이자 쾌거"
입력 2016-03-04 19:41  | 수정 2016-03-04 20:3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필리버스에 참여한 의원들을 격려하고 나섰습니다.
참여한 모든 당의 의원들에게 감사 편지와 건강식품까지 선물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원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필리버스터 참여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입니다.

테러방지법의 본질을 알려준 데 감사하다며 건강보조식품까지 함께 선물했습니다.

▶ 인터뷰 : 남해중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
- "비서실 직원이 직접 가지고 와서 쇼핑백에 담아 저희한테 주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호남향우회 행사에 참석한 은수미 의원도 김종인 대표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김 대표는 건강에 조심하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친전을 받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의원 등 총 39명.


김 대표는 친전에서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세력에 보여준 역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신심을 심어준 쾌거"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총선 승리를 통해 테러방지법을 개정하자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당내 반발 속에서도 총선을 위해 필리버스터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던 김 대표.

당을 불문하고 보낸 이번 친전과 깜짝선물은 야권연대를 위한 사전포석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진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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