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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인연대, 서병수 부산시장 기자회견에 긴급 성명서 배포
입력 2016-03-04 09:56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최윤나 기자] 부산영화인연대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난의 뜻을 전했다.

3일 부산영화인연대는 지난 2일 오후 서병수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에서 제출된 임시총회 소집요구안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동시에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좌지우지한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입장을 통해 서병수 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기여도 하지 않았으며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 류승완 감독, 최동훈 감독,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워낭소리 프로듀서),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시 프로듀서), 영화배우 하정우, 류지태, 방은진,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주성철 ‘씨네 21 편집장 등 부산국제영화제가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한 주요 인물들에 대해 서병수 시장이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묻기도 했다.



이어 자문위원 위촉안은 지난 25일 정기총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보고된 사안이며, 정기총회 의장을 맡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이제 와서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위촉된 자문위원들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억지에 다름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또 부산영화인연대는 수도권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흔들고 있다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의견에 대해선 영화제를 아끼고 지지하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위기에 처한 부산국제영화제에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처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제 조직위원들을 전문성 갖춘 인사들로 전면 개편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비정상적이며 비합리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의 사항을 요구했다. 첫 번째는 정관에 명시된 대로 임시총회를 소집할 것, 두 번째는 조직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개입과 외압을 중단 할 것, 마지막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정관 개정안을 비롯한 영화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여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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