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기의 안철수…차기 대선 지지도 오세훈에 밀려 4위 추락
입력 2016-03-04 08:53  | 수정 2016-03-04 14:03
【 앵커멘트 】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의에 안철수 대표가 궁지로 몰리는 가운데, 여론마저도 안 대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도 처음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밀리면서 4위로 추락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제3당 개혁'을 외치며 야권통합은 없다는 뜻을 재확인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로부터 대권 욕심에 야권통합에 부정적이라는 비판을 들었지만, 정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하락세입니다.

「리얼미터의 3월 1주차 주중 집계 결과, 안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는 최근 5주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급기야 한자릿 숫자인 8.2%로 내려앉았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각각 21.9%, 19%로 1·2위를 유지했지만 안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밀린 겁니다.」

안 대표가 오 전 시장에게 밀린 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후 처음입니다.


정당 지지도 역시 하락세입니다.

「국민의당 정당 지지도는 11%로, 지난달 첫째 주와 비교해 5%p 이상 추락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필리버스터 정국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해 각각 45%와 28.1%를 기록했습니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며 힘겨운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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