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모닝 월드]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개와 사이보그
입력 2016-03-04 07:21  | 수정 2016-03-04 08:24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개와 사이보그>

강아지 한 마리가 자신보다 몸집이 큰 로봇 개를 상대로 한참을 짖어댑니다.

로봇 개는 펄쩍거리고 다리도 구부리고, 뛰어보기도 하며 겁을 주지만,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군요.

실제 개와 로봇 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영상에는 구글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인데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사 공동 창립자인 앤디 루빈의 반려견 알렉스와 기 싸움을 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 로봇은 자가 발전소를 탑재해 실외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72kg 거구에 달하는 로봇 개의 모습에도 전혀 기죽지 않는 강아지가 인상적이네요.



<미래 책상의 모습은?>

책상에 놓인 물건이 사람의 이동에 맞춰 움직입니다.

물건을 내려놓으면 책상은 자동으로 모양을 바꿔 받침을 만들어 냅니다.

미국 MIT가 개발 중인 변신 책상의 모습인데요.

영상 속에서 책상은 일종의 레고 블럭과 비슷한 형태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형할 수 있습니다.

책상이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변형하는 모습이 로봇처럼 보여 '트랜스포머 책상'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책상은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북극곰에 살아있는 강아지를…>

남성이 개를 끌고 옵니다.

강하게 저항하는 강아지의 목덜미를 잡더니 그대로 북극곰에 던지는데요.

영상에는 개의 상태가 나오지 않지만, 심하게 다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북극곰으로부터 위협을 당할 위기에 있자 개를 북극곰에 던져 시선을 돌리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설 자리를 잃은 북극곰이 사람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오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곤 하는데요.

인간의 욕심이 북극곰은 물론 개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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