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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PD “뻔한 드라마? 그 속에 색다른 느낌 있다”
입력 2016-03-03 15:08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결혼계약의 김진민 PD가 ‘뻔한 드라마라는 편견을 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서진, 유이, 김광규, 김유리, 김용건, 이휘향, 박정수와 김진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진민 PD는 ‘막장 비판을 받은 ‘내 딸 금사월의 방영 시간에 편성된 것에 대해 전작 시간에 들어가니 그 시간대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PD는 대본을 받고 이 시간대에 들어가서 어떤 느낌이 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연출자가 정말 고민을 깊게 하는 대신 심플하게 연출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PD는 요소만 놓고 보면 막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요소를 표현하는 부분이 전작과는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간대에 볼 수 없는 드라마라는 게 제 전략이고, 작가님도 그런 느낌으로 집필을 하고 계신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김진민 PD는 무엇보다 캐스팅이 아주 잘 되어있었다. 작가님이 저나 배우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셨다. 아마 보시면서 ‘재미없다고 느낄 확률은 제로라고 생각하고, ‘이런 재미가 있네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뻔한 드라마지만 이런 느낌도 있네 라는 생각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색다른 느낌을 담은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극중 이서진은 냉정한 성품의 한남식품 회장의 둘째 아들 한지훈 역을, 유이는 일곱 살 짜리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맘 강혜수 역을 맡아 멜로 호흡을 맞춘다.


김광규는 극중 어릴 때부터 한지훈(이서진 분)과 친구인 박호준 역을, 김유리는 한지훈의 첫사랑 서나윤 역을 맡았다. 김용건은 한남식품 실질적 오너 한성국 역을, 이휘향은 한성국의 숨겨진 여자이자 한지훈의 어머니 오미란 역을, 박정수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지만 공허함을 지닌 윤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 드라마다. 오는 5일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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