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강기정 백의종군 선언에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궁금증 확산
입력 2016-03-02 17:41 
더민주 강기정/사진=연합뉴스
더민주 강기정 백의종군 선언에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궁금증 확산



더불어민주당이 3선 강기정 의원의 공천배제 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광주 북구갑에 누구를 내세울지 주목됩니다.

더민주 김성곤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구갑은 영입자 중 한 사람을 전략공천하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 생각"이라며 "강 의원의 의견도 존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당의 주인으로서 당을 버릴 수 없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을 후보로는 더민주 영입인사 가운데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기형 변호사가 거론됩니다.


이들과 함께 광주·전남 출신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구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광주 동구에 공천 신청한 오 변호사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취소하면서 지역구 변동이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오 변호사는 "중앙당 요청 등으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다"며 "가벼운 사안이어서 주중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동구는 물론 북구갑, 서울 출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구갑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의 전략공천설도 나왔으나 김성곤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경진 변호사, 김유정 전 의원, 진선기 전 광주시의회 의원이 일찌감치 경쟁에 뛰어들어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와 격전을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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