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유·화학株 유가상승에 `활짝`
입력 2016-03-02 17:40 
정유·화학주가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돼 3월에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 오른 14만8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5만10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롯데케미칼도 장중 52주 최고가(33만4500원)를 쓰며 전날보다 3.6% 오른 3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3.8% 상승했고 에쓰오일은 4.4%, GS는 4.0%, 한화케미칼은 7.1%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석유·가스 업종은 전날보다 3.2% 올랐고, 화학 업종은 3.4% 올랐다.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이들 업종이 수혜를 입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정유와 화학 업종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4.0%, 4.2% 상향됐다.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73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7% 올랐고, 롯데케미칼은 3850억원으로 10.3% 상향 조정됐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