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지지율 소폭 상승"
입력 2007-11-08 07:10  | 수정 2007-11-08 07:10
어제(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선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선 여전히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실시된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37.9%, 이회창 후보 24%,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3.9%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할 때 이명박 후보는 38.7%에서 37.9%로 별 변화가 없었고, 이회창 전 총재는 19.1%에서 24%로 5%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의 출마에 대해선 반대(52.4%)가 찬성(36.6%)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 후보의 출마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이미 두 번의 대선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57.8%)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을 하락시킨다(19.9%)란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가 어제 TNS코리아에 의뢰해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중앙일보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5일 38.5%에서 41.3%로 지지율 변화를 보였는데, 이회창 후보는 출마 선언이란 이벤트에도 20.8%에서 19.9%로 지지율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 지지율은 앞으로 상승할 것이란 견해가 많았습니다.

이 후보 지지율이 '더 오를 것' 이란 응답은 40.6%, '내려간다'가 17%,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32.2%였습니다.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박근혜 전 대표의 움직임에 대해선 '중립을 지킬 것 같다'는 예상이 36.5%로 가장 많았습니다.

박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전망은 31.1%였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의견은 19.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성인 천3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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