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이스트’의 남다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입력 2016-03-02 10:58  | 수정 2016-03-03 11:08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카이스트)의 OT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이스트 새터도 답이 없네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7만건을 넘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카이스트 새터에서도 ‘몸으로 말해요를 시키더군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몸으로 말해요‘란 제시어를 준 뒤 해당 단어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대학가에서 선정적인 단어를 선택해 몸으로 표현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논란이 됐다.

글을 쓴 네티즌은 아니 글쎄, 남자 선배가 여자 후배에게 뭘 시켰는 줄 아세요”라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는 양자 도약을 몸으로 표현하래요”라며 네티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새 학기가 되면 대학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선정적인 OT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양자공학이란 ‘원자 등 양자가 에너지를 흡수해 다른 상태로 변화할 때 서서히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에서 급속도로 변하는 것으로 물리학 용어로 사용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이스트, 정말 대단하다” 양자공학 모르는 문과, 의문의 1패” ‘괜히 카이스트가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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