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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차트] ‘송중기는 흥행 보증수표?’…‘태양의 후예’, 주간극 평정
입력 2016-03-01 11:56  | 수정 2016-03-01 18:13
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MBN스타 김윤아 기자]
사진=태양의 후예 캡처

◇ 송송커플, 시청자와 통했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송송커플이 안방극장에 통했다. 그들이 주연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경쟁작을 제치고 방송 첫 회 만에 수목극 1위를 거머쥐었다.

애초 ‘태야의 후예는 송중기의 제대 이후 지상파 첫 복귀작이라 높은 관심을 받았고, 송혜교 역시 3년 만의 방송 출연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송송커플의 선택은 옳았다.

지지부진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첫 만남부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표현하는 빠른 전개 덕분에 시청자들의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다만, 다소 대사가 유치하고, ‘다나까 말투가 어색하다는 평도 있지만, 아직 단정 짓기에는 시기상조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상태에서 시청자들이 극중 인물과 탄탄한 관계를 맺어나갈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태양의 후예는 이런 강점에 힘입어 지난주 14.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의 높은 성적으로 수목극을 평정했다. 경쟁작인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7.1%로 그 뒤를 이었고, MBC ‘한번더 해피엔딩은 4.8%를 기록해 3위에 그쳤다.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지난주는 전반적으로 주말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MBC ‘내 딸 금사월의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타며 시청률 33.8%를 기록했다. 또한 ‘엄마 종영 이후 새롭게 방송되기 시작한 ‘가화만사성는 16.2%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말드라마의 강자 KBS2 역시 ‘부탁해요 엄마에 이어 방영 되고 있는 ‘아이가 다섯 시청률이 24.7%를 기록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월화드라마는 여전히 조선의 여섯 영웅들의 입김이 셌다. SBS ‘육룡이 나르샤(15.2%)가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MBC ‘화려한 유혹과 KBS2 ‘무림학교가 각각 11.4%와 2.9%의 시청률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무림학교는 최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체면을 구겨야 했다.

주말예능 각축전의 승자는 MBC ‘일밤(15.8%)였다. ‘복면가왕에서는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등장해, 역대급 섭외라는 호평과 함께 그의 가창력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이어진 ‘진짜사나이-여군 편은 새로운 멤버들이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여군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을 앞세운 KBS2 ‘해피선데이 13.1%로 2위를 차지했고, 토요 예능의 강자 MBC ‘무한도전‘은 12.7%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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