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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마무리’ 김성근 감독 “아직 성과 따질 처지아냐”
입력 2016-02-29 16:41  | 수정 2016-02-29 16:47
한화 김성근 감독이 연습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한화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성과를 말할 처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연습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송은범이 2이닝 동안 호투했으나 타선이 넥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화는 남은 3월 1일, 2일 자체 훈련을 가진 뒤 3일 귀국한다.
한화는 이번 연습경기서 안팎의 악재에 시달렸다. 훈련 초반에는 선수단에 불어 닥친 독감 바이러스로 일부 연습경기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오키나와 지역의 이상기온으로 계획된 경기일정이 또 취소되며 실전감각의 우려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등 주축선수들이 각각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초반 캠프에 합류하지 못해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후반부는 최진행과 윤승열 등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으로 연승을 거두며 일부 성과를 얻었다. 귀국 후에도 한화의 시즌 준비는 이어질 전망이다. 시범경기를 통한 선수들 점검과 함께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 영입도 남은 과제가 됐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아직까지는 훈련하는 시간이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고 시즌준비 상황을 밝혔다.
매듭짓지 못한 외인투수 듀엔트 히스의 테스트 통과여부에 대해서는 실전피칭 두 번을 통해 체크는 (전부) 끝났다”며 결정의 시간만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한화의 캠프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성과를 따질 처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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