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글로벌 시장 악재로 전세계 펀드순자산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분기말보다 6% 감소한 30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MMF(Money Market Fund)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에서 순자산이 감소했다”며 중국 주식시장 폭락, 원자재 가격 하락 지속, 브라질 신용도 추락, 미국 금리동결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46개국 중 4개국(아르헨티나, 체코, 터키, 그리스)을 제외한 42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감소했다. 순자산 감소규모는 미주(1조580억달러↓), 유럽(5040억달러↓), 아시아/태평양(3850억달러↓), 아프리카(160억달러↓) 순이며, 감소율은 아프리카가 11.1%로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악재로 상위 15개국의 펀드순자산 규모는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610억달러↓), 호주(1600억달러↓), 룩셈부르크(1570억달러↓), 중국(1260억달러↓) 순이며,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410억달러 감소한 3060억을 기록해 2분기에 이어 13위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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