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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내 딸 금사월’, 권선징악行 열차의 ‘마지막 질주’
입력 2016-02-28 14:08 
사진=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28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권선징악을 향한 마지막 질주가 시작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 50회에서는 모든 악행이 드러나 도망을 치는 오혜상(박세영 분)과 강만후(손창민 분)에 맞서 천비궁 공사 경합을 벌이는 금사월(백진희 분)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이홍도, 송하윤 분)의 반격이 시작됐다. 주오월은 오빠 주세훈(도상우 분)의 도움을 받아 함께 법정에 나섰고 오혜상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다. 이에 오혜상은 쇼크로 쓰러졌지만 옮겨진 병원에서 남몰래 나와 도망을 쳤다.



강만후는 마지막까지 천비궁 공사 경합에 힘을 쏟았다. 그의 아들인 강찬빈(윤현민 분)은 아버지를 도왔지만 결국 그가 과거 오민호(박상원 분)의 소나무에 불을 지르고 악행을 저질렀음을 비로소 알게 됐다. 강찬빈은 이에 경합에서 마이크를 잡은 후 가장 중요한 건 도덕성과 정직성”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기권을 할 것임을 선언했다.

결국 강만후는 경찰에 잡힐 위기에 놓였지만 겨우 도망쳤고, 재기를 호시탐탐 노렸다. 그 사이 강찬빈은 아버지가 건설한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는 걸 듣고 금사월과 건물로 향했다. 쏟아지는 자재들이 강찬빈의 머리 위로 떨어질 위기에 그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신득예(전인화 분). 신득예는 다리에 큰 돌이 깔려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에서도 강찬빈을 챙겼다.

이에 신득예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금사월은 그제야 자신의 친엄마인 신득예에 엄마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강찬빈 또한 그동안 신득예를 미워했던 것을 후회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강찬빈으로부터 신득예의 사고 소식을 들은 강만후는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와 그를 걱정했다.

사진=MBC


51회만 남긴 상황에서 권선징악의 결말을 위해 모든 퍼즐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내 딸 금사월. 그동안 꼬이고 꼬였던 전개가 무색할 만큼 50회에서는 깔끔하게 모든 이들이 죄를 뉘우치거나 죗값을 치를 조짐을 보였다.

단 한 명, ‘악녀 오혜상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주오월에 그동안 그렇게 괴롭혔으면 됐지 도대체 내게 왜 이러냐”고 말하는가 하면 법정에서 주세훈 검사가 자신의 동생에 편파적으로 하고 있다. 이게 말이 되냐. 주오월이 정신이 이상해져서 헛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분통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개과천선도 쉽게 예상 가능하다. 오혜상을 유일하게 감싸는 그의 양엄마 한지혜(도지원 분)의 사랑이 바로 그 실마리인 것. 오혜상은 마지막까지 도망치는 자신에게 이 말을 한 번도 해주지 못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한지혜의 말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그의 사랑은 ‘악녀 오혜상을 바꾸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답답하기 그지없던 ‘내 딸 금사월이 드디어 마지막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내 딸 금사월은 ‘암사월을 지나 마지막 순간 시청자에 쾌감을 선사하며 51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 마지막 방송은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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