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구해설가 하일성씨 사기혐의 또 입건
입력 2016-02-28 13:18 

야구 해설가인 하일성씨(67)가 또 다시 사기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아들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씨는 2014년 4월 지인 A모씨(57)에게 아들을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며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아들은 지난해 모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입단엔 실패했다. 이후 A씨는 하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하씨는 A씨를 만난적도 돈도 빌린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씨는 언론에 2014년 부산의 한 지인으로부터 5000만원을 빌렸다가 3000만원을 갚았다. 나와 지인의 거래이지 선수(A씨 아들)나 그의 아버지(A씨)와는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 하씨는 실력이 되지 않는 선수를 내 힘으로 프로구단에 입단시키는 게 요즘 시스템에서 가능하기나 한가”라면서 지인의 부탁을 받고 구단에 ‘(해당)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느냐고 전화한 적은 있다. 그랬더니 ‘(해당선수를)원래 테스트할 생각이었다고 하더라”며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의사를 밝혔다.
하씨는 지난해에도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입건된바 있다.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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