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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설’ 앤더슨 실바, 충격의 복귀전 敗
입력 2016-02-28 12: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 때 UFC의 전설로 불리던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또 무너졌다.
실바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84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비스핑(36·영국)에게 0-3(47-48, 47-48, 47-48) 판정패를 당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0월 승리를 끝으로 UFC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실바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비스핑이 전혀 말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실바는 비스핑의 페이스에 끌려다니며 판정패를 당했다.
실바는 3라운드 종료 직전 한 차례 다운을 시키기도 했으나 다시 4라운드부터 밀려 완패를 당해야 했다. 승패가 결정된 이후 실바와 비스핑은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앤더슨 실바는 UFC 역사상 최초로 미들급 타이틀 10차 방어 16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살아있는 전설 이다. 하지만 2013년 타이틀을 내주고 크리스와이드먼과의 재대결에서 무참히 패배한 후 도핑 문제로 논란에 오르면서 명예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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