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궁이] 북한의 대남 도발 시나리오…'공공장소 테러 계획?'
입력 2016-02-28 08:43  | 수정 2016-02-28 08:44
사진=MBN


[아궁이] 북한의 대남 도발 시나리오…'공공장소 테러 계획?'

지난 26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북한의 대남 도발 시나리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기진 논설위원은 전면전 발발 가능성에 대해 "이는 공멸로 이어져 불가능 할 것으로 본다. 그럼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아마 NLL해역에서의 '국지적인 도발'이나 휴전선 인근에서의 '포격 도발'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제일 예의주시하는 것은 유엔군의 작전 구역으로 있지만, 실제로는 한미 양국이 관할하고 있는 판문점 같은 곳에서 북한이 기습적인 마찰이나 도발을 일으킬수 있다"며 "그 자체가 국제 사회에서 어마어마한 화제가 돼고, 이목이 집중되는 그런 효과를 북한이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명도 북한학 교수는 "개성공단을 철폐하면서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중이 있기 때문에 일단 대화의 문을 닫았다고 봐야 한다"며 "그럼 북한이 할 수 있는 것은 '테러'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키 리졸브 훈련인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미 전략 자산이 다 들어오고 있는데, 김정은도 긴장하고 있다. 그럼 김정은이 할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도발' 예를 들면 '공공장소에서 테러'다. 이것이 상당히 위험하다"며 "김정은이 남한의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공공장소 테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북한이 남한의 극장이나 지하철을 테러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뭔가?"라고 물었고 강 교수는 "남남 갈등, 일반서민들을 대상으로 해야 오히려 갈등이 더 일어난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갈등을 이용해 박근혜 정부를 곤경에 몰아 넣겠다는 것이 바로 김정은의 속셈"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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