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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비하인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찾아 온 ‘탁구의 계절’
입력 2016-02-28 06:25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설치된 탁구 대회 대진표.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탁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캐멀백 랜치. LA다저스 클럽하우스에는 2016년도 탁구 대회 대진표가 설치됐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연례 행사인 탁구 대회가 시작된 것.
평소에 비해 대진표는 더 화려해졌다. 대회 주최자인 클레이튼 커쇼는 아내가 저런 것을 잘 만든다”며 아내 자랑을 잊지 않았다.
다저스 선수단은 28일 훈련을 앞두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복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짝도 추첨으로 결정한다.
그 결과, 지난 대회 우승자 커쇼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한 조가 돼 알렉스 우드/A.J. 엘리스 vs 훌리오 유리아스/하위 켄드릭 승자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커쇼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곤잘레스는 (탁구 실력이) 그리 좋지 않다”며 대진 결과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우리는 그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참가했다. 작 피더슨과 한조가 돼 잭 리/오스틴 반스를 상대한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야시엘 푸이그와 한 조가 됐다.
스프링캠프 때마다 탁구 대회를 열고 있는 커쇼는 목적은 ‘탁구를 하는 것이다. 재밌으니까 하는 거다. 팀 캐미스트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매년 탁구 대회를 여는 목적을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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