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잠시 후 2시 탈당과 함께 대선출마를 공식 발표합니다.
이 전 총재는 출마결심까지의 심경과 항후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기자)
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열릴 남대문 단암빌딩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후 2시부터 이곳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열리는데요,
아직까지 이회창 전 총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회견 일정 / 내용
질문1) 오대영 기자. 오늘 기자회견 일정?
이 전 총재는 지난 주말부터 장고에 들어갔던 지방 모처에서 귀경해 즉시 이곳 기자회견장이 차려진 남대문 단암빌딩 5층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전 총재는 지지자나 보좌진을 배석시키지 않은 채 혼자서 기자회견에 임할 계획입니다.
측근인 이흥주 특보가 사회를 볼 예정이고요, 15분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할 계획입니다.
질문2)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이 전 총재는 자신이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해, 10년간이나 좌파정권이 집권하며 국민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린 데 대해 참회한다는 심경을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3기 좌파정권 집권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다는 각오로 대선에 출마하려 한다'는 출마 이유도 설명합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이를 번복하는 것에 대한 해명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40여일 남은 대선행보를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구상도 밝힙니다.
이어 기자들의 질의 응답이 이어지게 됩니다.
질문3)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언급도 예상이 되죠?
네, 대선 출마에 대한 한나라당 등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선출마와 탈당으로 한나라당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보수진영의 분열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계속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검증공방과 각종 의혹에 대한 언급을 통해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고심'에서 '출마선언'까지
질문4) 오대영 기자, 이회창 전 총재가 며칠간 장고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오늘 대선출마 선언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주시죠.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가 오늘 현실이 됐습니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 8일 이명박 후보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이자리에서 당내 화합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19일에는 한 행사에 참석해 "국가지도자가 법치주의에 역행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은 국가에 재앙"이라고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전 총재는 외부행보를 강화했는데요,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커지자 지난 주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지방에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이 전 총재는 지방에서 닷새 넘게 홀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직접 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오늘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복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향후 행보 / 선대위 구성 등
질문5) 이 전 총재는 기자회견 후 오늘부터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하죠?
네, 기자회견 직후 측근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탑에 헌
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합니다.
이후 서빙고동 자택이나 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중앙선관위를 찾아 이 전 총재의 대
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실무진은 이에 앞서 한나라당 당사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6) 캠프 구성도 어느정도 작업이 이뤄지고 있죠?
네, 우선 선거 캠프는 이곳 남대문 사무실을 캠프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 구성은, 이미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측근인 이채관 보좌관은 "이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은 회견 이후 2~3일 정도 시간이 있어야 생각할 수 있다"며 "빠르면 주말쯤, 아니면 다음주 정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측근들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강삼재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기용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강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 서빙고동 자택에서 이 전 총재와 독대, 정치권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 정치권 / 이명박 측 반응
질문7) 네, 어제부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정치권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죠?
범여권은 "역사의 코미디" "시대흐름을 되돌리려는 시도"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계기로 대선구도를 '부패 대 반부패' 전선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쏟으며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서서히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각 후보 캠프는 이 전총재의 출마가 향후 판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선거전략을 수정하는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배신감을 토로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강경파들은 두번의 대선출마 경력을 거론하면서 "노욕의 끝은 어디인가", "역사에 세 번째 죄를 짓지 말라"는 자극적 표현까지 동원해 가며 '이회창 때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유보적 반응을 보였지만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8) 이명박 후보 측은 속이 탈텐데요, 오늘 아침 이 후보가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기습방문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죠?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 아침 이명박 후보가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는 등 막판까지 출마 자제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전 총재가 살고 있는 서빙고동의 한 아파트를 예고없이 방문했지만이 전 총재를 만나지 못하고 30분만에 돌아갔습니다.
이 전 총재의 자택에는 '일하는 아주머니'라고 신원을 밝힌 중년 여성만 있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경비실에서 메모지를 얻어 편지를 쓴 뒤 주호영 의원을 통해 자택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내용은 "며칠째 만나뵙고 말씀드리려고 백방 노력했으나 못 만나게 돼 몇 자 적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여겨지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통화라도 하고 싶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7일 새벽 이명박"이라고 적었습니다.
질문9) 이 후보가 이렇게 애를 쓰는 이유가 '명분 쌓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네, 이 후보는 전날에도 밤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은 채 시내 모처에 머물면서 이 전 총재의 연락을 기다리는 한편 법조계 지인 등을 통해 이 전 총재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음에도 이 후보가 이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이 전 총재를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최대한 명분을 쌓아놓으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선정국에 미치는 영향은?
질문10) 이회창 전 총재는 출마선언 전 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대선구도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죠?
현재의 여론 지지율로 볼 때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3각 대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군소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무래도 `빅 매치'의 주인공은 이들 3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최근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50%대의 고공 지지율 행진을 이어온 이 후보는 40% 선으로 내려 앉은 대신 이 전 총재는 순식간에 20% 선을 확보하며 이 후보에 바짝 다가서 있습니다.
20%를 넘나들던 정 후보의 지지율은 10%대로 밀려났고 나머지 후보들도 동반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대선구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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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재는 출마결심까지의 심경과 항후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기자)
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열릴 남대문 단암빌딩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후 2시부터 이곳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열리는데요,
아직까지 이회창 전 총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회견 일정 / 내용
질문1) 오대영 기자. 오늘 기자회견 일정?
이 전 총재는 지난 주말부터 장고에 들어갔던 지방 모처에서 귀경해 즉시 이곳 기자회견장이 차려진 남대문 단암빌딩 5층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전 총재는 지지자나 보좌진을 배석시키지 않은 채 혼자서 기자회견에 임할 계획입니다.
측근인 이흥주 특보가 사회를 볼 예정이고요, 15분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할 계획입니다.
질문2)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이 전 총재는 자신이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해, 10년간이나 좌파정권이 집권하며 국민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린 데 대해 참회한다는 심경을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3기 좌파정권 집권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다는 각오로 대선에 출마하려 한다'는 출마 이유도 설명합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이를 번복하는 것에 대한 해명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40여일 남은 대선행보를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구상도 밝힙니다.
이어 기자들의 질의 응답이 이어지게 됩니다.
질문3)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언급도 예상이 되죠?
네, 대선 출마에 대한 한나라당 등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선출마와 탈당으로 한나라당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보수진영의 분열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계속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검증공방과 각종 의혹에 대한 언급을 통해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고심'에서 '출마선언'까지
질문4) 오대영 기자, 이회창 전 총재가 며칠간 장고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오늘 대선출마 선언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주시죠.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가 오늘 현실이 됐습니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 8일 이명박 후보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이자리에서 당내 화합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19일에는 한 행사에 참석해 "국가지도자가 법치주의에 역행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은 국가에 재앙"이라고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전 총재는 외부행보를 강화했는데요,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커지자 지난 주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지방에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이 전 총재는 지방에서 닷새 넘게 홀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직접 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오늘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복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향후 행보 / 선대위 구성 등
질문5) 이 전 총재는 기자회견 후 오늘부터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하죠?
네, 기자회견 직후 측근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탑에 헌
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합니다.
이후 서빙고동 자택이나 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중앙선관위를 찾아 이 전 총재의 대
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실무진은 이에 앞서 한나라당 당사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6) 캠프 구성도 어느정도 작업이 이뤄지고 있죠?
네, 우선 선거 캠프는 이곳 남대문 사무실을 캠프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 구성은, 이미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측근인 이채관 보좌관은 "이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은 회견 이후 2~3일 정도 시간이 있어야 생각할 수 있다"며 "빠르면 주말쯤, 아니면 다음주 정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측근들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낸 강삼재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기용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강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 서빙고동 자택에서 이 전 총재와 독대, 정치권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 정치권 / 이명박 측 반응
질문7) 네, 어제부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정치권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죠?
범여권은 "역사의 코미디" "시대흐름을 되돌리려는 시도"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계기로 대선구도를 '부패 대 반부패' 전선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쏟으며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서서히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각 후보 캠프는 이 전총재의 출마가 향후 판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선거전략을 수정하는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배신감을 토로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강경파들은 두번의 대선출마 경력을 거론하면서 "노욕의 끝은 어디인가", "역사에 세 번째 죄를 짓지 말라"는 자극적 표현까지 동원해 가며 '이회창 때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유보적 반응을 보였지만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8) 이명박 후보 측은 속이 탈텐데요, 오늘 아침 이 후보가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기습방문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죠?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 아침 이명박 후보가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는 등 막판까지 출마 자제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전 총재가 살고 있는 서빙고동의 한 아파트를 예고없이 방문했지만이 전 총재를 만나지 못하고 30분만에 돌아갔습니다.
이 전 총재의 자택에는 '일하는 아주머니'라고 신원을 밝힌 중년 여성만 있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경비실에서 메모지를 얻어 편지를 쓴 뒤 주호영 의원을 통해 자택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내용은 "며칠째 만나뵙고 말씀드리려고 백방 노력했으나 못 만나게 돼 몇 자 적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여겨지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통화라도 하고 싶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7일 새벽 이명박"이라고 적었습니다.
질문9) 이 후보가 이렇게 애를 쓰는 이유가 '명분 쌓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네, 이 후보는 전날에도 밤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은 채 시내 모처에 머물면서 이 전 총재의 연락을 기다리는 한편 법조계 지인 등을 통해 이 전 총재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음에도 이 후보가 이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이 전 총재를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최대한 명분을 쌓아놓으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선정국에 미치는 영향은?
질문10) 이회창 전 총재는 출마선언 전 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대선구도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죠?
현재의 여론 지지율로 볼 때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3각 대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군소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무래도 `빅 매치'의 주인공은 이들 3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최근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50%대의 고공 지지율 행진을 이어온 이 후보는 40% 선으로 내려 앉은 대신 이 전 총재는 순식간에 20% 선을 확보하며 이 후보에 바짝 다가서 있습니다.
20%를 넘나들던 정 후보의 지지율은 10%대로 밀려났고 나머지 후보들도 동반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대선구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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