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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FC서울 아드리아노 맹활약, 폭스스포츠도 주목
입력 2016-02-27 04:01 
아드리아노(11번)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 FC 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29·브라질)의 아시아클럽대항전 데뷔전 맹활약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드리아노는 23일 지난 시즌 태국프로축구 4관왕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6-0승)에서 68분만 뛰고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4차례 유효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26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결산에서 아드리아노는 자신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스타임을 보여줬다”면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노는 원정경기임에도 기립박수를 받으며 피치를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팀이 아닌 ‘개인으로는 가장 먼저 언급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뤘다.
15채널을 보유한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의 형제회사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한다. 홍콩·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태국·중국에 방영되며 ‘스타 스포츠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진출해있다.
2015 K리그 ‘슛 및 유효슈팅 대비 득점성공률 1~3위

2015시즌 아드리아노는 대전 시티즌에서 17경기 7골, 서울 이적 후에는 13경기 8골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도 유능했으나 서울에서는 K리그 클래식 최상급 공격수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자료를 보면 지난 시즌 아드리아노는 서울 소속으로 31차례 슛을 하여 18번이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슛 대비 득점성공률이 25.8%(8/31). 유효슈팅 기준으로는 정확도가 44.4%(8/18)에 달한다.
25.8%와 44.4% 모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5골 이상 득점자 중 2번째로 좋은 것이다. 특정 선수가 ‘슛 대비 득점확률과 ‘유효슈팅 대비 득점비율 3위 안에 든 것은 해당 기간 1부리그에서는 아드리아노가 유일했다.
서울은 부리람전에서 6번의 유효슈팅으로 6골을 넣었다. 이처럼 효율적이고 정확한 공격의 선봉에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도 확률 높은 공격수였던 아드리아노가 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그에게 부담이 아닌 용이 승천할 연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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