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재정, 필리버스터 14번째 주자로 나서 "최선 다하겠습니다"
입력 2016-02-26 19:36 
배재정/사진=배재정SNS
배재정, 필리버스터 14번째 주자로 나서 "최선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배재정 의원은 26일 오후 더민주당 김용익 의원을 이어 14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습니다.

그는 이날 14번째 주자로 단상에 오르기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이 말은 했으면 하는 말씀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십시오. 꼬옥 발언하겠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네티즌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해당 글에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자 "고맙습니다 준비한 최선 다하겠습니다"라는 대댓글을 달며 필리버스터에 임하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단상에 올라서는 "테러를 빙자해 국정원이 무제한 도감청을 할 수 있다 또 국민 기본권 침해 방지 대책이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안에는 거의 없다. 고작 인권보호관 1명을 두는 것이 전부"라며 반대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재정 의원 뒤에는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하는데 합의하지 않는 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인권침해의 요소가 있는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논의를 했고 새누리당과 지속적으로 협상하기로 했다"며 "새누리당이 (우리 요구를) 전폭 수용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는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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