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화 `귀향` 대관한 최태성 교사, 영수증 본 아내 반응
입력 2016-02-26 15:29  | 수정 2016-02-26 16:00
[출처 = 최태성 교사 트위터]

영화 ‘귀향 상영관을 통째로 대관한 최태성 대광고등학교 교사가 영수증을 본 아내의 반응을 트위터에 올렸다.
최 씨는 2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화 귀향 대관료 영수증을 들고 죄인의 심정으로 아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오히려 담담하게 마음이 아파 영화를 못 볼 것 같다며 10장 정도를 조용히 예매만이라도 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최 씨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옳은 일을 했다는 반응에 고마움을 느끼며 마나님,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그린 영화 귀향의 흥행을 위해 사비로 상영관 5곳을 대관해 관람권 400장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문자 응모는 4200통으로, 총 8400여 매의 티켓을 요청했다.
최 씨는 정말 극히 일부 밖에 모실 수 없어 아쉽다”며 (이벤트에 참여한 모두에게) 아쉬움과 감사의 문자를 꼭 보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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