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와 합병안 주총서 의결(상보)
입력 2016-02-26 10:15 

CJ헬로비전이 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 합병안은 지분 70% 이상의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이번 합병을 계기로 양사가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서비스 개발로 방송 산업 발전과 소비자 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양사 합병계약서 승인안 이외에 김선구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김선구 서울대 교수, 오윤 한양대 교수의 감사 선임안도 상정돼 의결됐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의 주주총회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으며 방송통신 시장 황폐화, 소액주주 권리 침해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CJ헬로비전도 이번 주총이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으며 CJ오소핑도 주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세계 최대 주주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전날 전환사채 발행 규모 증가, 매수청구가액 저가 설정 등의 이유로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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