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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드디어 베일 벗었다…‘지구인’ 마음 사로잡을까
입력 2016-02-26 10:15 
[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우주소녀가 오랜 기다림 끝에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주소녀는 지난 25일 데뷔앨범 ‘우 쥬 라이크(Would You Lik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트렌디한 구성의 ‘캐치 미(Catch Me), 풋사랑에 가슴 떨리는 소녀의 정서를 노래한 ‘테이크 마이 브리드(Take My Breath), 마음을 뺏어간 남자에게 짓궂게 취조한다는 내용의 ‘틱 톡(Tick tock)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모모모(MOMOMO)는 김도훈과 서용배가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빈티지 리듬과 세밀하게 디자인된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우리 집에 언제 놀러 왔니” 내 맘속엔 언제 들어 왔니”와 같은 가사에는 발랄하면서도 엉뚱한 우주소녀의 매력이 엿보인다.

우주소녀는 한국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 걸 그룹이다. 설아-엑시-보나-성소-은서-다영-다원-수빈-선의-여름-미기-루다 총 12명의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보컬, 댄스, 연기 등 각각의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데뷔 전부터 원더유닛(WONDER UNIT), 조이유닛(JOY UNIT), 스윗유닛(SWEET UNIT), 내츄럴 유닛(NATURAL UNIT) 총 4개의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12명이라는 많은 인원수 임에도 각자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으며 다른 걸 그룹과 차별화된 전략이기도 했다. 공식 SNS를 통해 각 유닛 구성원과 콘셉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많은 멤버들 가운데 몇몇은 이미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엑시는 Mnet 예능프로그램 ‘언프리랩스타2에 출연해 다른 여성 랩퍼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쌓았다. 다영은 SBS ‘K팝스타에 출연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냈으며 은서는 최근 발표된 유승우의 ‘뭐 어때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모모모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우주라는 낯선 배경과 12 소녀들의 엉뚱한 매력이 어우러졌다. 영상 속 우주소녀는 인형 뽑기, 꽃 파티와 같은 콘셉트를 배경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이광수는 이 소녀들을 지구에서 지켜보는 역할로 깜짝 등장, 우주소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우주소녀는 지난 25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음악방송 첫 무대를 선보였다. ‘캐치 미에서는 검은색 시스루를 입고 등장해 섹시함을, ‘모모모에서는 분위기를 확 바꿔 흰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엠카운트다운 캡처
우주소녀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중 합작 걸 그룹, 데뷔 이전부터 준비된 유닛, 대중과의 친숙함 등 그들에게는 다른 걸 그룹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둔 상황. 유비무환의 12 소녀들이 가요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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