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경민, 필리버스터 사이다 어록…이력 살펴보니 '그럴만해'
입력 2016-02-25 21:41 
신경민/사진=신경민SNS
신경민, 필리버스터 사이다 어록…이력 살펴보니 '그럴만해'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25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8번째 주자로 단상에 오른 가운데, 그가 단상에서 쏟아낸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경민 의원이 반대토론을 펼치고 있는 이날 오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신경민 의원 사이다 짤막 정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신경민 의원이 반대토론자로 나선 이후 발언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놨습니다.

작성자가 요약한 신 의원의 초반 발언은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이 했던 19대 총선 공약이라는 점' '직권상정을 하지 않는다너니 테러방지법은 왜 직권상정했는가' '정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달에 한 번 정도 국정원장 만나는 데 하는 일이 없다' '새누리당은 왜 이리 국정원에 휘둘리는가' '이런 법은 책상을 두드리며 통과시켜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책상을 두드리며 토론해야 한다' '언론들이 필리버스터 시간에만 초점을 두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인 출신으로 유감이다' 등의 발언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사이다'라는 평을 받는 그의 발언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라는 그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지난 1981년 MBC에 방송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직무대행,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바 있습니다. 그는 또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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