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수원v감바|수원 서정원 감독 "김건희+유스 큰 기대"
입력 2016-02-24 22:07  | 수정 2016-02-24 22:09
수원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 유스 선수들을 "팍팍" 밀어줄 기세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45)이 '수원 유치원' 출범을 알렸다.
서정원 감독은 "힘든 시기에 유스 선수들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그들이 올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오사카와의 AFC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선발 6명과 교체 3명 등 총 9명을 유스 출신으로 채웠다.

전날 FC도쿄전에서 선발 11명 중 6명을 영입생으로 채운 전북현대와는 상이한 행보.
서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해서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봤고,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단 걸 확인했다"며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건희에 대해선 "동계훈련 중 부상이 있었다. 훈련량이 부족해 걱정을 했는데 잘 해줬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유스 선수들의 '발견'은 기쁜 일이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는 현실 앞에선 서 감독도 웃을 수 없었다.

이고르의 발, 홍철의 발 뒷꿈치 부상, 이상호의 탈장, 신세계의 무릎 타박 등 부상자들의 부상 부위를 일일이 설명하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경기에 뛴 선수들이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라 힘들게 했지만 2번째 경기부터는 조금 더 우리만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수원은 3월2일 상하이상강 원정을 떠난다.
[yoonjinman@maekyung.com]
▶ 치어리더 ‘명예훼손 장성우, 벌금형 700만원 선고
▶ 6년 전 EPL 노크했던 구자철의 잉글랜드 첫 방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