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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명예훼손 장성우, 과거 강민호 향한 발언 '세상에'
입력 2016-02-24 20:09  | 수정 2016-02-25 15:53
박기량 명예훼손/사진=MBC
박기량 명예훼손 장성우, 과거 강민호 향한 발언 '세상에'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야구선수 장성우(26)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선배인 강민호를 향한 당돌한 발언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차 1번으로 입단한 경남고 포수 강민호를 이을 차세대 포수 장성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강민호의 나이가 젊어 뒤를 이을 수 없다는 반응이 돌아오자 "이을 수가 없으면 같이 하면 된다. 아니면 민호 형 다리를 하나 부러뜨리면 되고요"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의 패기 넘치는 신인의 모습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던 발언은 박기량에 대한 발언을 기점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장성우는 앞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유명 치어리더를 험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에게 징역 8월을, 장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6·여)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24일 열린 선고재판에서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장성우(26)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장 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6·여)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을 마친 장성우는 취재진에게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빠져나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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