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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GS칼텍스 잡고 3위 수성 유리한 고지
입력 2016-02-24 19:41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잡았다. 사진(계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계양) 김원익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 잡고 3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경기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6승12패(44점)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뒤집기를 노렸던 GS 칼텍스는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끊겼다. 12승14패로 승점 39점에 그쳤다.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이재영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시영과 김수지가 12득점, 신연경이 10점, 알렉시스가 9점, 조송화가 8점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1세트는 공격성공률에서 승부가 갈렸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이소영과 표승주를 앞세운 GS칼텍스의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GS칼텍스의 연이은 범실이 나오면서 흐름이 흥국생명 쪽으로 넘어왔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차근 차근 점수차를 벌려 세트포인트에 도달, 신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팽팽했다. 2~3점차 이내의 시소게임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 GS칼텍스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캣벨의 오픈 공격, 이소영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흥국생명 조송화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챙겼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 흥국생명이 의외의 세트 완승을 거두고 다시 앞서갔다. 3세트 정시영, 신연경, 이재영이 4점씩을 고르게 올리고 알렉시스도 3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김혜진, 김수지, 조송화가 골고루 득점을 낸 흥국생명이 25-15, 큰 점수차로 3세트를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 공격성공률이 28.95%에 그치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4세트를 잡고 경기 승리를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승기를 잡아갔다. 연이은 블로킹 득점과 정시영과 김수지의 득점 등을 앞세워 17-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완전히 넘어간 듯 했던 흐름에서 GS칼텍스도 반격했다. 이소영의 맹활약으로 뒤늦게 3점차까지 흥국생명을 추격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정시영의 퀵오픈 공격 득점과 신연경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 경기 종료까지 단 1점만을 남겨뒀다. 이어 흥국생명은 여세를 몰아 정시영의 퀵오픈 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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