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첫 '홀로그램' 유령집회 어떻게 만들어지나
입력 2016-02-24 19:40  | 수정 2016-02-24 20:55
【 앵커멘트 】
이런 홀로그램 유령집회,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촬영준비가 한창인 한 스튜디오입니다.

녹색 스크린 앞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행진을 합니다.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을 펼쳐보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홀로그램 유령집회의 촬영 모습입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에 녹색 배경화면을 지우고, 그 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도심의 모습을 입히면 마치 도심에서 집회를 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겁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12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만든 홀로그램 유령집회는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열리게 됩니다."

지난해 4월 스페인에서는 공공시설에서의 시위금지법안에 항의하는 홀로그램 집회가 세계 최초로 열렸습니다.

기술의 발달이 집회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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