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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체청백전, 강민호 홈런 2방
입력 2016-02-24 18:16  | 수정 2016-02-24 18:22
롯데 강민호.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소속인 강민호는 멀티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가고시마 2차 스프링캠프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르며 실전감각을 길렀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를 비롯,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구위를 점검했다.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이 8-7로 승리했다. 물론 점수와 승패는 의미 없었다. 이 경기에서는 홈런 5개가 나오는 등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았다. 특히 청팀 4번타자 포수로 출전한 강민호는 1회 백팀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투런홈런, 8회 이명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멀티홈런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백팀에서는 3번타자 3루수 황재균이 4회 청팀 네 번째 투수 김성재에게 2점홈런을 쐈고, 8회 이여상이 강영식에게 투런홈런을 뽑았다. 9회는 짐 아두치가 정대현에게 투런홈런을 때렸다.
투수들은 1이닝 씩 던졌다. 청백팀 모두 18명의 투수가 나섰다. 청팀 린드블럼은 1이닝 공7개만 던지고 삼진 2개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레일리는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둘 모두 올해 첫 실전등판.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고참 투수들 위주로 컨디션 체크와 실전 감각을 올릴 필요가 있어 청백전을 실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수들 대체적으로 괜찮았고 외국인 선수들 역시 첫 경기였는데 잘 던졌다. 타석에서는 강민호, 오승택, 이여상 등이 좋은 모습 보여줬다. 개막에 맞춰 좋은 페이스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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