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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음악으로 영화읽기] ‘데드풀’, 영화만큼이나 독특하고 신선한 OST
입력 2016-02-24 17:53 
영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음악은 매우 중요한 장치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음악은 영상과 조화를 이뤄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죠. 실제 음악이 어떠한 의도로 만들어진 곡이며, 영화 속에 녹아들면서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 있는지 전문가(음악감독, 평론가, 작곡가)와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춘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주연을 맡았고,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데드풀은 유래 없던 히어로를 탄생시킨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봐왔던 히어로물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에 영화 속 음악도 이런 느낌을 반영해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음악을 선곡해 스크린을 한층 더 재미있게 꾸며냈다. ‘데드풀의 음악감독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음악을 맡았고, ‘다트 나이트 라이즈 ‘맨 오브 스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한스 짐머와 함께 음악을 맡았던 정키 XL이다.



◇ ‘엑스 곤 기브 잇 투 야(X Gon Give It To Ya) - 디엠엑스(DMX)

DMX의 ‘X Gon Give It To Ya는 ‘데드풀에서 데드풀이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프란시스(에드 스크레인 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노래다. 엑스맨 멤버들과 함께 걸어가던 중 흘러나오는 이 노래는, 영화 속 상황과 함께 제대로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한층 돋우는 역할을 한다.

◇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 왬!(Wham!)

왬!”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여자친구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중 흘러나오는 ‘Careless Whisper은 영화 결말을 장식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1981년 결성된 영국의 음악 그룹 왬의 ‘Careless Whisper는 옛날 노래를 멋스럽게 표현한 ‘데드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데드풀 랩(Deadpool Rap) - 팀헤드킥(Teamheadkick)

난 나쁜 놈들 잡아주는 녀석 그리고 여자들도 좀 꼬셔” 사람들은 날 데드풀이라 부르지”

데드풀의 특징을 모두 담은 가사로 흥겨움을 돋우는 이 노래는 ‘데드풀의 메인 테마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데드풀의 특성을 담아내는 유쾌한 가사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이 노래는, 각종 비디오 게임을 주제로 랩을 만들던 한 유튜버가 데드풀 게임을 주제로 만든 랩이었다. ‘데드풀 제작진이 이 랩을 유튜버에게 허락을 받고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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