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엉뚱함’ 걷어낸 정준영, 자신만의 음악으로 ‘공감’ 살까(종합)
입력 2016-02-24 17:13 
[MBN스타 유지훈 기자] 가수 정준영이 직접 작사·작곡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는 정준영의 솔로 앨범 ‘공감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 ‘공감은 2014년 6월 발매한 ‘틴에이저(TEENAGER)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정준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공감과 와인하우스를 떠올리며 만든 자작곡인 ‘에이미(Amy) 등 총 2곡이 실렸다.

사진=MBN스타 DB
정준영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더 감정적인 노래들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발라드는 내가 쓴 게 아니었다. 또 다른 출발을 알리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공감에는 록커와 보컬리스트라는 색다른 조합이 눈길을 끈다. 정준영은 특유의 강렬한 락 보이스를, 서영은은 절제된 감성을 발산하며 서로 완급조절을 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정준영은 가성과 진성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정준영은 타이틀곡 ‘공감에 대해서 누구나 있을법한 이별 이야기를 썼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영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준비했었던 일을 밝히며 두 사람의 상반된 음색이 마치 천사와 악마 같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에이미에 대해서는 슬픈 노래다. 곡 자체를 피아노로만 간 적은 없었는데 편곡 자체를 피아노로만 썼다. 가사 작업은 평소 좋아하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상상하면서 깊게 썼다. 때문에 평소보다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공감 뮤직비디오는 서태지, 소녀시대, 에이오에이(AOA), 여자친구 등 국내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던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홍콩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 담겼다.

뮤직비디오 속 정준영은 김지향, 리아와 애정 신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홍콩의 뒷골목을 전전하는가 하면 섹시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며 홍콩 배경에 어우러졌다. 정준영은 뮤직비디오 속 키스신에 대해 김지향은 원래 친한 사이라 키스할 때 설렘이 없었다. 리아가 더 설렜다”고 솔직함을 보였다.

정준영은 첫 번째 솔로앨범 ‘틴에이저 이후, 1년 8개월간 밴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대중과 더욱 친숙해졌다. 엉뚱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그는 이제 자신만의 색과 고민이 가득 담긴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정준영표 록발라드 ‘공감이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