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컷오프명단, 현역의원 10명 공천 배제 '통보'
입력 2016-02-24 17:08 
더민주 컷오프명단/사진=연합뉴스
더민주 컷오프명단, 현역의원 10명 공천 배제 '통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이른바 하위 20%에 해당되는 현역 의원 10명을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의원 6명과 비례대표 의원 4명을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위원장은 당초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 가운데 이미 탈당을 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은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오늘 안에 이 같은 평가 결과를 해당 의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에 앞서 이미 수도권 중진과 초선 의원을 포함해 구체적인 탈락 의원 10여 명의 이름이 담긴 명단이 나돌면서 해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단에 이름이 들어간 한 의원은 아직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누가 그런 명단을 만들어 흘리는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개별 의원에 대해 평가 결과를 통보한 뒤 의원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아 모레(26일)쯤 컷오프 전체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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