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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터즈’ 사만다 “입양 원망 NO, 한국인에 자부심 느껴”
입력 2016-02-24 16: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SNS를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쌍둥이를 만난 자매의 이야기 ‘트윈스터즈의 주인공들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사만다 푸터먼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만다 푸터먼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트윈스터즈'(감독 사만다 푸터먼, 라이언 미야모토)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어렸을 때는 입양에 대해,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매해 5000~6000명이나 입양되는 걸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마냥 순진해서 좋게만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감사하다.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 입양 보내졌는지 중요하지 않다. 좋은 가족과 아나이스를 만난 게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이전 상황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화가 난다거나 원망스럽지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입양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트윈스터즈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각각 미국과 프랑스에서 살았던 한국 출신 쌍둥이 자매 사만다와 아나이스가 우연히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25년 만에 재회하게 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뤘다.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인 사만다가 직접 연출에 참여했다. 오는 3월 3일 개봉.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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