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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랜드] 2016년은 '사전제작' 드라마가 대세! 태양의 후예부터 시그널까지
입력 2016-02-24 16:36  | 수정 2016-02-24 19:13
태양의 후예/사진=드라마 포스터
[드라마 트랜드] 2016년은 '사전제작' 드라마가 대세! 태양의 후예부터 시그널까지



2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된 드라마로 알려져있습니다.
과거 몇몇 배우들은 "쪽대본 때문에 드라마의 질이 떨어진다" "연기에 집중하기 힘들다"며 쪽대본 드라마 제작 환경에 일침을 가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랜드는 '사전제작'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시그널/사진=드라마 포스터

현재 '영화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N 드라마 '시그널'역시 100% 사전제작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사전제작을 통해 드라마의 질을 높였습니다. 시그널은 반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드라마 시작 전 16부작 중 10회 분량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치즈 인 더 트랩/사진=tvN

대학생들의 캠퍼스 낭만을 다룬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역시 이미 최종화까지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지난 해 9월 첫 촬영에 들어간 '치즈 인 더 트랩'은 드라마 초반 이미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까지 진행했습니다.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현장/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외에도 2016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사전제작을 목표로 드라마 편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우빈-수지'의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역시 100% 사전제작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보보경심 려 대본리딩/사진=보보경심 려 제작사

'아이유-이준기' 주연의 '보보경심 : 려' 드라마도 100% 사전제작입니다. 중국소설 보보경심이 원작으로 현대 여성이 과거 시대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중국 시장을 목표로 사전제작 중입니다.

사임당 더 히스토리/사진=드라마 포스터

이영애의 사극 복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히스토리'역시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앞선 작품들과 제작 방식이 동일합니다. 지난 해 방송된 SBS 연기대상에서 30초 티저 영상까지 공개하는 등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2016년 하반기 방송예정인 '화랑 : 더 비기닝'도 사전제작을 확정지었습니다.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인 '화랑 더 비기닝'에는 박서준, 고아라 등 탑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2016년의 드라마 트랜드는 '사전제작'을 토대로 좀 더 질 높은 드라마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전제작이 시청자의 의견을 그때그때 반영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청자들은 사전제작 드라마들의 흥행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선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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