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0대기업 CEO가 꾸준히 사랑한 명품 궁금하세요?
입력 2016-02-24 16:04 

매일경제신문이 12년 연속 최고경영자(CEO)들이 선정한 ‘올해의 명품 경제신문으로 꼽혔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신문 승용차 스마트폰 등 총 29개 분야에 걸쳐 가장 선호하는 명품을 조사해 24일 발표했다.
설문에 응한 CEO 중 3분의 2 이상(162명 중 121명ㆍ68.4%)이 매일경제신문을 경제지 분야 최고 명품으로 꼽았다. 경제지 부문 2위(A경제신문)는 28.3%(50명)에 그쳐 매일경제신문과의 격차는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 선호도는 전년(67.5%)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월간 현대경영이 ‘올해의 명품 항목에 경제지를 포함시킨 2005년 이래 12년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종합일간지 부문에서는 조선일보가 응답자 51.8%로부터 명품으로 꼽혔고, TV뉴스 부문에는 KBS뉴스9가 44.5%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부문에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52.0%)가 최고 명품으로 꼽혔다. 2003년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에쿠스는 단종에 따라 2위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3위 그랜저까지 명품 자동차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항공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과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SK텔레콤이 독주를 이어갔다. 갤럭시는 73.8% 선호도로 2위 아이폰(19.4%)을 크게 앞섰다. SK텔레콤 역시 81.5% 선호도로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였다. 노트북은 ‘삼성 노트북9(73.3%)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대기업 CEO들은 갤럭시 양복과 카스맥주, 참이슬소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삼성서울병원 등을 최고 명품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MBA 선호도에선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52.9%)이 5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고 연세대(16.4%), 고려대(14.9%)가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방 명문 국립대 중에선 부산대(44.1%)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CEO들의 명품 충성도는 웬만하면 바뀌지 않는 특성을 보이지만 일부 순위가 뒤바뀐 항목도 있었다. 면세점은 신라에서 롯데, 신용카드는 신한에서 삼성, 종합영양제는 우루사에서 아로나민으로 1위가 바뀌었다. 한편 CEO들은 올해 히트상품으로 허니버터칩(43.9%), 순하리(22.8%), 진짬뽕과 짜왕(15.8%) 등을 꼽았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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