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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아해줘, 여성 관객 사로잡았다! '로코계의 어벤저스'
입력 2016-02-24 15:54 
좋아해줘/사진=영화포스터
영화 좋아해줘, 여성 관객 사로잡았다! '로코계의 어벤저스'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17일에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좋아해줘'가 로코계의 어벤져스라는 별명처럼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각 극장별 예매율 성비를 살펴보면 CGV 70.3%, 롯데시네마 76%, 맥스무비 62%, 예스24 69.7%로 남성 관객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띄고 있습니다.

2012년 개봉해 4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건축학개론'이 40-50%, 66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늑대소년' 역시 50-60%정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여성 관객 비율이 최대 76%까지 치솟고 있기에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이 같은 관람 형태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까지 역대급 배우들의 몫이 컸습니다.

이들은 극 중 완벽한 사랑꾼으로 변신, 다양한 색채가 가득한 매력을 발산하며 맛깔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NS를 접목시킨 점도 흥행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SNS에 대신하는 등 현대인의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재 좋아해줘는 누적 관객 57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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