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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컴백SWOT보고서] 7년차 걸그룹 레인보우, 이번엔 빛 볼까?
입력 2016-02-24 15:20  | 수정 2016-02-24 16:22
마케팅의 대표적인 전략에는 SWOT분석이 있습니다. SWOT분석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입니다. M+컴백 SWOT 보고서는 SWOT분석을 통해 새로 나온 신곡들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지난 15일 레인보우가 1년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을 가지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인 ‘우(Whoo)는 프로듀싱팀 어벤전승의 작품으로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록 댄스곡으로 청량함이 느껴진다. 완전체로 돌아온 레인보우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서 짚어봤다.

◇ Strength(강점)

레인보우의 이번 타이틀곡 ‘우는 경쾌한 사운드에 청량한 레인보우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이다. 지난 ‘블랙스완 활동 당시 섹시 콘셉트로 다크한 매력을 드러냈다면 이번엔 밝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평소 팬들과 발빠르게 소통하며 친근하고 밝은 매력을 보여줬던 레인보우의 강점을 살린 콘셉트가 돋보이며 무대에 서는 레인보우의 모습도 한층 편안해 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선 조현영이 자작곡을, 고우리가 랩 메이킹에도 참여하며 음악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 Weakness(약점)

‘우는 흥겨운 멜로디와 시원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지만 오히려 지금이 아닌 여름에 들었다면 더 신나게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분명 멜로디도 쉽고 중독성도 있지만 후렴에서 귀를 확 사로잡아야 할 임팩트가 부족하다.

◇ Opportunity(기회)

레인보우는 유독 긴 공백기를 여러번 가진 그룹이다. 요즘같이 싱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시기에 아이돌의 공백기는 반갑지 않은 존재다. 하지만 공백기를 여러번 거처온 레인보우는 그 공백기 동안에 개인 활동을 비롯해 팬들과 항상 소통을 해왔다.


특히 이번 공백기 동안엔 멤버 개개인의 개별 활동이 두드러졌다. 고우리, 김재경, 조현영은 드라마를 통해서 배우로 활동을 했고 승아는 자동차 프로그램 MC로 나섰다. 심지어 지숙은 블로그를 운영해 올해의 블로거 1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이런 다방면의 활동 덕분에 레인보우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도 상승했고 그 효과가 레인보우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 Threat(위협)

유달리 이번 2월에 컴백하는 가수들이 몰렸다. 만만치 않은 신곡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여자친구, 지코, 태연, 엠씨더맥스다. 상윈권 팀 모두 음원강자로 불리고 있는 이들이다 보니 화려하게 컴백을 해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레인보우 역시 음원차트에서 빠르게 광탈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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