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은수미, 필리버스터 최장기록 ‘10시간15분’ 경신
입력 2016-02-24 14:37  | 수정 2016-02-25 14:38

‘은수미 ‘김광진 ‘필리버스터 ‘박원석
은수미(52·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12시 45분 국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은 의원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뒤 10시간 15분간 테러방지법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1964년 4월 동료인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서 5시간 19분 동안 연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은 의원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부연구위원 등을 지낸 노동 전문가로,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은 의원은 전날 오후 7시 7분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의 3번째 주자로 나섰다.
앞서 연설한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은 5시간 32분,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1시간 49분을 각각 발언했다.
다수당의 횡포를 막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장시간 연설이라는 합법적 수단으로 국회의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무제한 토론이다.
현재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는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수미,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은수미, 10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말을 했다니” 은수미, 토론도 논리정연하게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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