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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퍼서 더 아름다웠던 '청춘'을 그린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현장
입력 2016-02-24 14:33 
글로리데이 류준열/사진=영화 포스터
어설퍼서 더 아름다웠던 '청춘'을 그린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현장



"어른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을 보고 있으면, 과연 진심이나 진실은 어디에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그들을 망치지 않게 저(어른)의 비겁함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스무살의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값졌던 청춘을 그린 영화 '글로리데이'의 제작발표회가 오늘(24일)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습니다.

글로리데이 류준열/사진=영화 스틸컷

'글로리데이'는 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선, 20대가 겪는 하룻밤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스무살 아이들의 멈춰버린 하룻밤의 이야기를 조명했습니다.

메가폰을 잡은 최정열 감독은 "첫 경험이라 색달랐다"고 말하며 "저도 신인 감독이다, 현장에서 즐겁게 놀면서 촬영하고 싶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스무살'의 이야기를 그렸던 영화인 만큼 "배우들의 스무살은 어땠었나?"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에 김희찬(두만 역)과 지수(용비 역)는 "연기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며 스무 살의 열정을 이야기 했고 류준열(지공 역)은 "가물가물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범대 진학을 위해 재수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준면(상우 역)은 "대학 입학해 중3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낮에는 학업을 병행하고 밤에는 연습을 했다"고 치열했던 삶을 이야기 했습니다.


지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 '글로리데이'. 배우들도 감독들도 그동안 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정열 감독은 "배우들 모두 오디션 볼때부터 재능이 많았고 기본기에 충실했다"고 말하며 "언제든 잘 될 사람들을 운 좋게 미리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화 '글로리데이'는 오는 3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선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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