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ISA 불완전 판매 우려 해소될 때까지 불시 점검”

은행과 증권사들이 다음달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를 앞두고 펼치는 사전예약 마케팅이 과열 조짐이 보이자 금융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ISA 출시 이후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미스테리 쇼핑, 불시 점검 등 현장 점검을 주적으로 강도 높게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ISA 불완전 판매 예방책을 마련, 출시를 전후해 상황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재테크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ISA는 예금과 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외에 펀드, 리츠,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을 편입하는 투자상품이어서 원금을 일부 날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과다한 경품 제공이나 직원 강제 할당과 같은 판촉전이 과열될 경우 자칫 ‘묻지마 투자식 불완전 판매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ISA에서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고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불완전 판매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출시를 전후해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