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석 의원,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아닙니다”
입력 2016-02-24 13:42 
박원석 필리버스터
박원석 의원,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아닙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섰다.

박원석 의원은 토론 시작과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아니다. 테러방지를 명분삼아 국정원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법”이라며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면) 시민들의 자유는 억압될 것이며 민주주의는 위협받을 것”이라는 뜻을 세웠다.

박원석 의원 세 번째 토론 주자였던 은수미 의원은 장장 ‘10시간 18분이라는 국내 최장기록을 세우며 필리버스터를 마쳤다.

이날 최장 기록을 세운 은수미 의원은 발언이 길어지면서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은 의원은 발언 중 손으로 허리를 주무르는 한편, 발목 관절을 푸는 모습도 보였다.

필리버스터란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장시간 연설·신상발언·동의안과 수정안의 연속적인 제의, 출석거부, 총퇴장 등을 통해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개정 국회법 106조의2에는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면 의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