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반대 필리버스터 김광진 마친 후 “저 멀쩡합니다”
입력 2016-02-24 13:10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반대 필리버스터 김광진 마친 후 저 멀쩡합니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반대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김광진 의원이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국회법에 규정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라는 칼을 뽑아들었다.

이날 오후 7시7분께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더민주 김광진 의원은 5시간 32분을 쉬지않고 발언했다. 이는 지난 1964년 4월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인 5시간19분을 갱신한 것으로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김 의원은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말했고 A4 용지 15장짜리 '국가 대테러활동 지침'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도 했다.


중간에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4시간 하셨는데 목이 괜찮겠느냐. 다른 의원에게 넘겨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제안했지만, 김 의원은 "조금 더 하겠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필리버스터를 마친 직후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을 주십니다만 저 멀쩡합니다 ^^ 바로 순천 내려와서 아침 출근인사부터 농협간담회까지 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의정활동 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요!"라는 글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